[핑크챰] [루루도] [1/6] 이브 핑크 ver.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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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규어 정보
이름 : 이브 핑크 ver.
JAN CODE : 4582533310055
스케일 : 1/6
구성
- 본체 1
- 날개 파츠 1쌍 (+ 투명 날개 파츠 1쌍)
- 캐스트 오프 가능한 상의
- 베이스
제조사 : 핑크챰
원작자 : 루루도 (일러스트 원작)
연령 제한 : R - 18 (성인 피규어)
구매가 : 239,000원
상품 수령월 / 구매처 : 25년 05월 / 매니아 하우스
[2] 리뷰
목차
1. 전체 로테이션
2. 정/측/후면
3. 접사
4. NSFW (성인버전)
5. 상자 등
1. 전체 로테이션
*좌우 드래그 (PC), 좌우 스와이프 (모바일)을 통해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 확대 아이콘을 클릭하여 전체화면으로 감상 가능합니다.
2. 정/측/후면
이 이유 때문인지 투명한 날개가 꽂힌 채로 배송이 오는데, 아마 패키지 내부에서 상의가 흘러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는 서포트 파츠인것으로 생각된다.
등의 구멍에 날개를 끼우는 형식이다.
마감/도색/조형은 다른 동가격대 스케일 피규어랑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헤드 표현이 너무 아쉽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후술하는 것으로..원본 일러에서 상의를 추가한 것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상의의 캐스트 오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훅을 빼서 상의를 살짝 내리고 해제하는 방식)
3. 접사
악세서리나, 약간 하트 모양의 손 등 세부적인 디테일도 잘 표현되어 있다.
4. NSFW 리뷰
가슴부분은 적당히 표현되어 있다.
날개를 끼운 상태에서 상의를 약간 내릴 수 있는데, 이때 보이는 은밀함이 또 맛있다.
원본과 비교하여 느낌 차이가 너무 난다고 생각이 든다.
헤드를 제외한 나머지 바디, 의상, 파츠, 악세등은 대단히 잘 살렸다고 생각된다. 의상이 물에 젖어 약간 살이 비치는 표현, 악세서리의 퀄리티, 날개파츠의 표현력, 전반적인 바디의 조형과 도색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헤드 역시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히 "어? 이쁘다"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실제로 얼굴 접사를 촬영/보정하며 '굉장히 아름다운 캐릭터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다만 헤드와 나머지를 함께 볼 때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이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된다.
첫째, 원본일러와의 비교 문제
(1) 원본과 비교하여 표정 미스매치 너무 심하다.
- 원본 일러는 "부끄러워 한다"라는게 바로 느껴지지만, 피규어 표정상으론 전혀 그렇지 않다. 담담한 표정을 넘어 무감정이 드러나는 표정이라고 생각된다. 일러 얼굴을 보면 가슴이 뛰지만, 피규어는 그러지 않다. 눈매와 홍조 표현의 강도를 다시한번 검토하여 제작하였더라면, 헤드에서 오는 실망감이 이렇게까지 크진 않았다고 본다.
- 일러를 모른 채, 피규어만 알고 있었다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일러가 워낙 잘 그려졌다보니 기대감이 높아지는게 사실이다.
핑크챰에서 선보인 초기 샘플로 추측되는데, 해당 샘플의 표정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것과 상당히 다르다. 눈매가 더 가늘고 홍조 표현이 확실히 있다. 샘플쪽이 원작 재현도가 더 높다고 생각되는데.. 어찌하여 현재의 표정이 되었는지.. 정말 아쉽다 ㅠ 눈만 좀 덜 둥글게 해서 내주지..
둘째, 피규어 자체 완성도 문제
(1) 헤어 표현이 단순화 되어있다.
- 샘플 사진에서도 다소 걱정되긴 했는데, 직접 받아보니 더 심했다. 아직 많은 피규어를 접해본건 아니지만, 동가격대 다른 피규어에 비해 헤어 조형에 너무 신경을 안쓴게 아닌가 싶다. 가닥으로 표현되어야 할 부분이 뭉탱이로 표현되니 섬세함은 사라지고 단순함에서 오는 부조화만 남았다고 본다.
- 바디, 악세의 경우 섬세함이 느껴지는 반면, 헤드 부분에서 이러한 심플함이 느껴지다 보니 피규어 전체의 일체감을 크게 하락시킨다고 생각된다.
(2) 고개가 지나치게 돌려져있다.
- 고개가 상체 기준 우측으로 거의 80~90도 가까이 돌려져있다.
- 사람이 저렇게까지 고개를 돌리려면 어깨도 같이 돌아가거나, 억지로 힘을 줘서 고개를 돌려야 한다.
실제로 어깨를 정면으로 향한 채 피규어 자세를 취해보면 (...) 당장이라도 목에 담 올 것 같다.
- 어깨의 회전도 없고, 매우 불편한 자세를 저렇게 편안하게 표현해 놓으니 굉장히 부자연스럽다. (약간의 괴상함이 느껴질 정도.)
나는 피규어에서 얼굴 완성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위와같은 이유가 있다보니 너무 아쉬운 피규어라 생각된다. 이브 캐릭터를 좋아하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캐스트오프나 다른 교환용 바디가 없는 경우이다 보니 상시 음부 노출 상태로 전시되게된다.
총평
- 도색 : 8/10 : 통상적인 20만원대 스케일 피규어 수준의 도색. 헤어 부분의 도색이 약간 아쉬운 정도.
- 마감 : 9/10 : 전반적으로 깔끔하며 의상, 악세서리, 손발가락등 마감 잘 되어 있음. 헤어 일부의 마감이 살짝 아쉬운 정도.
- 조형 : 6/10 : 고개 각도 등의 문제는 구도 문제라 생각되고, 전반적인 조형 자체는 매우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복잡한 자세이지만, 훌륭하게 표현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모든 장점이 있음에도 표정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보다. 단순히 눈 부분의 프린팅, 시선처리 등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홍조의 부재와 함께 눈매나 눈의 형태가 캐릭터가 처한 상황, 원작의 성격 등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 구도 : 7/10 : 전반적인 구도는 매우 매력적이다. "주저앉아 고개를 돌린다."라는 구도는 항상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다만 헤드랑 조화를 생각하면 아쉬움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 고개의 각도에서 다소 부자연스러움이 묻어나온다. "억지로 고개를 돌렸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
- 파츠 결합도 : 7/10 : *상의 캐스트 오프 파츠의 편의성과 기능에 대한 부분. 대단히 불편하진 않지만 마냥 편하진 않다. 또한 오프 간 반드시 파츠를 아래로 당겨 내려야하는데, 이부분에서 미세한 스크레치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다. 날개 파츠는 편하게 탈착이 가능하다.
- 패키징/구성 : 8/10 : 무난한 구성이라 생각되나, 베이스가 너무 두꺼운게 조금 부담이다. 아크릴제질이라 이쁘긴 한데 약간만 더 얇았으면 싶다. 박스 디자인은 평범한 수준.
- 원작 재현도 : 4/10 : 위에서 언급했듯 헤드 재현도가 미흡하다고 생각된다. 눈/홍조 등의 표현 하나로 원작과 전혀 다른 감정이 보여 상당히 아쉬웠다.
사진 보정 처음 배워서 적용시켜 봤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즐겁게 촬영하고 보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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